[파주=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이)동국이형과 (김)신욱이와는 오랜 시간 발을 맞춰왔기에 서로를 잘 안다.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중동 킬러' 이근호(상주)가 카타르전 활약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축구 A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치른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향한 분수령이다. 특히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하는 경기다. 대표팀 가운데 이근호는 유독 중동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A매치 15골 중 10골이 중동팀을 상대로 얻은 결과. 이근호의 발끝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그는 19일 파주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특별한 비결은 없고 다만 중동팀과 많이 경기를 했을 뿐"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중동팀은 아무래도 정신적인 면이 약하고, 2선 침투에도 약점을 보이는 편"이라며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과 많은 활동량으로 득점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최전방의 이동국(전북)-김신욱(울산)과의 호흡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근호는 "동국이형과 신욱이와는 오랜 시간 발을 맞춰온 사이"라며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낙관론을 펼쳤다.카타르전 필승 의지도 다졌다. 그는 "이번 경기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그 중요성을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라며 "높은 집중력을 갖고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선제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협력수비와 2선 및 배후 침투로 상대를 공략해 승리하겠다"라고 다짐했다.현재 몸 상태를 묻는 말엔 "겨울 동안 군사 훈련을 치렀고, 1월 중순부터 기초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경기를 치르면서 실전 감각도 올라왔다"라며 "남은 기간 카타르전에 뛸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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