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오직 승리만을, 골만을 생각한다!"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18일 파주NFC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의 분수령이나 다름없는 경기다. 한국은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승1무1패(승점 7)로 우즈베키스탄(승점 8)에 뒤진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이란과 4위 카타르의 추격도 매서운 상황. 더군다나 이번 카타르전은 안방에서 열리기에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승리를 위해선 골이 필수. 그만큼 공격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자신감도 충만하다. 하나 같이 카타르전 필승 의지를 외쳤다.이동국(전북)은 "카타르는 이미 지난해 원정에서 맞붙어본 상대"라며 "수비가 강한 팀이고 이번에도 수비적 자세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 한 번의 기회가 찾아오더라도 골로 연결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특히 박주영(셀타 비고)이 이번 대표팀에서 제외된 터라 어느 때보다 이동국의 책임감도 크다. 그는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이번 카타르전이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중요한 길임을 알고 있다"라고 지적한 뒤 "개인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며 경기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이동국과 함께 최전방을 책임질 김신욱(울산) 역시 카타르전 필승을 외쳤다. 카타르는 지난해 그가 A매치 데뷔골을 넣었던 기분 좋은 상대. 그런 만큼 자신감도 남다르다. 김신욱은 "내가 가진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팀을 위해 희생하는 플레이를 펼치겠다"라며 "오직 승리, 골, 도움만을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킬러'의 명성을 자랑하는 이근호(상주)도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해 말 입대한 이근호는 지난 16일 광주FC와의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개막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군사훈련을 치러 몸 상태가 예전만큼은 아니었는데, 시즌 첫 경기를 생각보다 잘 치렀다"라며 "덕분에 자신감도 되찾았다"라고 전했다.이근호는 "중동팀은 협력수비나 배후 침투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편"이라며 "최대한 많이 뛰면서 그런 약점을 파고들어 득점 기회를 잡겠다"라고 나름의 전략을 밝혔다. 더불어 "아직 100%의 몸 상태는 아니지만 군인다운 패기와 자신감으로 골을 넣겠다"라고 당차게 말했다.'막내' 손흥민(함부르크)도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다. 그동안 분데스리가에서의 맹활약에 비해 대표팀에선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게 사실. 이에 대해 그는 "그런 애기가 많이 나오는 것을 안다"라며 "노력과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감독님께서 어떤 역할을 주시더라도 최선을 다해 내 임무를 다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정재훈 사진기자 roz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골프팀 전성호 기자 spree8@사진부 정재훈 사진기자 roz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