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면시간이 부족할 경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수면이 부족한 여성은 남성에 비해 감정적으로 더 날카로운 반응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듀크대 연구진의 최신 연구를 인용해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한 여성은 더 쉽게 화를 내는 등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수면 부족 여성은 남성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어할 뿐만 아니라 뇌졸중, 심장질환을 비롯해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질환의 위험도 증가한다"고 밝혔다.다.이어 "신체 일부에 염증이 생긴 여성의 경우 아침에 더 심한 고통이 따른다"며 "평소보다 잠을 적게 잔 날 이른 아침엔 더 우울하고 화를 잘 내며 적대적인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반면 남성은 여성에 비해 수면 부족에 더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깨어 있는 동안 여성의 뇌가 남성의 뇌보다 더 많은 일을 처리하려 하기 때문으로, 남녀의 호르몬 분비 차이와도 연관이 있다.수면 전문가이자 이번 연구를 이끈 마이클 브레우스 박사는 "이 때문에 똑같은 수면 시간일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더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며 "여성은 남성보다 최소 20분 이상은 더 잠을 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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