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임직원 달래기 나선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임시주총 후 임직원에게 편지..'2·17 합의 꼭 지키겠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간의 주식교환이 최종 승인된 가운데,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외환은행 임직원 달래기에 나섰다. 김 회장은 15일 외환은행 임직원에게 '임시주총 결의와 관련해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란 제목의 서신을 보내 5년간 독립경영 보장을 약속한 지난해 2월17일 합의를 꼭 지키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금일 하나금융 및 외환은행의 임시주총에서 양사 주주들이 주식교환을 의결했다"며 "오늘 결의는 미래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금융그룹 전체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라고 지적하며 "이번 주식교환에도 불구하고 2012년의 '2·17 합의서'는 어떤 영향도 받지 않을 것이며 존중될 것임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외환은행 직원들에게 직접 만나 대화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외환은행) 여러분과 직접 만나 대화하고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소통으로 서로 이해하고 공동의 목표를 찾아가자"고 말했다.한편 이날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은 임시주총을 열어 주식교환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달 25일까지 주식매수청구기간을 거쳐 내달 5일에는 주식교환을 실행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신주는 내달 26일 상장되며 외환은행은 상장폐지된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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