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미약품은 15일 오전 8시30분 서울 방이동 한미타워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이관순 대표이사 사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하고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등 체질개선 노력을 부단히 한 결과 전년 대비 11.2% 성장한 6740억원을 달성했다"며 "창립 40주년인 2013년에는 '새로운 도전'을 슬로건으로 한층 진전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이를 위해 연구개발(R&D)에 약 9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속성 당뇨신약인 LAPS-Exendin4, LAPS-Insulin 등의 해외임상 성과를 앞당기고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복합신약의 시장 출시도 가시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등의 본격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CP(공정거래자율경쟁프로그램)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지식영업을 정착시키는 한편 중성지방치료제 페노시드 등 신제품 20여 품목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한미약품은 이날 매출 6740억원, 영업이익 481억원, 당기순이익 288억원 등의 2012년 영업실적으로 보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2%, 127.2%, 429.9% 상승한 금액이다. 또 임기 만료된 사내이사 임성기(대표이사 회장)·이관순(대표이사 사장)·우종수(부사장)씨의 재선임 안과 이문영(전 여의도성모병원 약제과)·김대현(전 대한영양치유학회 학술 위원)씨의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안도 각각 의결했다.한편 한미약품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도 이날 오전 9시 30분 한미타워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 만료된 사내이사 임성기·임종윤(사장), 김찬섭(전무)씨와 사외이사 이종구(전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씨를 각각 재선임했다. 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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