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희망마차', 3년 더 달린다

14일 서울시-이마트, 희망마차 운영 3년 연장키로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와 이마트가 공동으로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을 위해 선보이고 있는 '희망마차'가 향후 3년간 운영 연장된다. 이마트는 서울시의 희망마차사업에 지난해 4월부터 총 4억2000만원을 지원했고, 앞으로 3년 동안 약 12억6000만원을 추가 후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4일 오후 신청사 4층 회의실에서 이마트와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후원협약을 체결했다.희망마차사업은 '희망온돌'사업의 일환으로 공공영역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찾아 현장 직접방문을 통해 민간 기부물품을 전달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 12월 처음 시행됐다. 그 동안 서울시는 올 2월 말까지 매주 3~4회 서울시의 취약지역을 방문해 약 7억9000만원 상당 식품과 생활용품을 2만4000세대에게 전달해 왔다.후원이 부족한 미혼모 시설과 외국인노동자 보호시설, 노숙인 시설 등에 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재해가정, 거동 불편 장애인가정 등에도 구호물품을 지원했다.이에 대해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운영연장으로 희망마차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더 힘차게 달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희망마차가 공공분야에서 지원하지 못하는 틈새 취약계층을 찾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려운 이웃 제보나 나눔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기업과 단체, 개인은 국번 없이 120(서울시 민원안내전화) 혹은 희망온돌 홈페이지(//ondol.welfare.seoul.kr/)에 신청하고,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 02)2133-7388)로 하면 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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