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월 기계주문 부진..전월比 13.1% 급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의 1월 기계주문량이 8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했다. 아베 신조 총리의 강력한 부양 의지에도 불구하고 기업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일본의 1월 기계주문이 전월 대비 13.1% 줄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일본 내각부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7% 감소였다. 기계주문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감소를 기록했다. 감소율은 지난해 5월 14.8%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HSBC 홀딩스의 드발리에르 이즈미 이코노미스트는 "소비, 주택, 공공 투자 등의 부문은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엔저가 기업 투자 환경을 개선시키는 데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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