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토요벼룩시장
중소기업코너에서 화장품을 판매한 안 모 대표는“홍보비용도 만만치 않고 평소에 제품을 홍보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벼룩시장에 참여해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연간 매출량이 10%정도 늘었고 홈페이지에 방문해 물건을 사려는 방문객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즐거워했다.2010년8월 시작해 지금까지 총 28회 이어온 중소기업코너에서는 미백?여드름 전문 기능성 화장품, 신발끈이 풀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신발끈결속기, 종량제봉투를 이용해 부피를 3분의 1로 줄여주는 압축휴지통 등 특허 받은 다양한 중소기업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좋은 품질의 제품을 시중가보다 10%에서 최대70%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많은 주민들이 찾아오고 있다.중소기업 코너에서 주방용품을 구매한 이경민씨는“벼룩시장에 중고물품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새 상품을 시중가의 절반 이상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중소기업코너에서 나아가 서초구 상공회와 함께 오는 5월 경 3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우수기업제품전시회를 서초구청 광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초토요문화벼룩시장은 저렴하고 실속있는 쇼핑의 재미 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아마추어 음악인들의 공연, 마술쇼까지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다.청소년들의 놀토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창작예술체험 코너도 마련돼 가훈쓰기, 부채만들기, 한지공예 등 자기만의 개성이 듬뿍 담긴 창작품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