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 미국 하원은 6일(현지시간) 연방정부 폐쇄사태를 막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2013회계연도 국방부 등 연방정부 기관에 대한 세출법안(H.R. 933)'을 표결에 부쳐 찬성 267표 대 반대 151표로 가결 처리했다. 이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2013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9월 말까지는 연방정부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계속 투입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 9월 2013회계연도 예산안 협상에 실패하면서 6개월간(2012년 10월 1일~2013년 3월 27일)의 잠정예산안만 의결했기 때문에 연방정부 폐쇄를 막기 위해서는 오는 27일 이전에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날 통과된 법안에는 2013회계연도 연방정부 자동 지출삭감(시퀘스터) 액수인 850억달러도 포함됐다.이에 앞서 상원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는 다음 주에 이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어 연방정부 일시 폐쇄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뉴욕=김근철특파원 kckim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근철 기자 kckim100@ⓒ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