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돼지고기 가격 안정책 마련 총력

[아시아경제 장승기 ]자율 감축·경영자금 지원… 정부에 군납·학교급식 확대 건의도전남도가 지난해 10월 이후 돼지가격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돼지고기 소비 촉진 및 경영 안정자금 지원 등 다양한 가격 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있다.4일 전남도에 따르면 구제역 발생 이후 30% 이상 줄었던 사육 규모가 지난해 12월 990만 마리로 사상 최고를 기록, 돼지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실제 돼지 사육량은 2011년 전국 817만 마리(전남 89만 마리)였던 것이 2012년 9월 994만 마리(전남 100만 마리)로 늘었다. 이에 따라 산지 가격은 2012년 6월 1마리당 36만6000원, 10월 21만7000원, 12월 26만8000원, 올 2월 8일 22만원으로 하락세다. 지육가격 역시 2012년 6월 kg당 4750원에서 10월 2820원, 12월 3480원, 올 2월 8일 2860원으로 하락하고 있다.도는 이에 따라 돼지고기 소비 촉진 및 할인판매, 도 자체 경영안정자금(사료 구입비) 지원 등에 나섰다.특히 한돈협회 전남지부와 함께 어미돼지 10%를 자율 감축키로 했으며, 조기출하를 통한 돼지 적정생산을 유도하고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명절에는 각 시군 등 지부별로 돼지고기를 어려운 이웃 등에 기부(약 1억원)했다.또 전남농협 주관으로 ‘삼겹살데이’인 지난 3일 돼지고기 30% 할인판매에 돌입,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소비 촉진 무료시식행사를 추진하고 있다.특히 돼지가격 안정을 위해 소비자 가격 연동제 실시, 군납 및 학교급식 돼지고기 물량 확대, 사료기금 조성, 돼지고기 무관세 수입 중단 등을 농식품부에 이미 건의했다.장승기 기자 issue989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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