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일본 국수주의자들이 3·1절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을 모욕하는 노래를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 집’에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나눔의 집’으로 지난달 28일 오후 한국과 위안부를 비하하는 노래 CD 한 장과 이 노래 가사를 한국말로 번역한 종이 한 장이 담긴 소포가 도착했다. 소포 발신인 난에는 일본 국수주의 록밴드로 알려진 ‘벚꽃 난무류’라고 적혀 있고 재일동포와 독도, 그리고 한류 아이돌 그룹을 겨냥한 폭언이 담긴 노래 가사집과 CD가 담겨 있는 걸로 전해졌다.또 이들은 이 노래를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지난 1월26일 유튜브에 올렸다. ‘나눔의 집’ 측은 소포를 보낸 이들을 상대로 고소를 포함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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