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전국에서 땅값이 제일 높은 곳은 서울 충무로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이 위치한 충무로 1가 00-0번지로 지난해(6500만원)보다 7.7% 상승한 1㎡ 당 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곳 땅값은 9년째 1위다.땅값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 남원 덕동리 소재 임야로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1㎡당 130원)을 유지했다.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적정가격을 24일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8일자로 공시(관보 게재)한다고 밝혔다.공시지가제도가 도입된 1989년부터 2004년까지는 서울 중구 우리은행(옛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가 최고가였으나, 2005년부터 상권의 변동 등으로 서울 중구 밀리오레 북측 인근의 충무로 1가가 최고가 필지인 것으로 조사됐다.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 상위 10개 시군구로는 세종시(21.54%), 울릉군(16.64%), 거제시(14.18%), 예천군(12.84%), 울산 동구(12.64%), 영월군(9.77%), 울주군(9.75%), 청송군(9.22%), 나주시(8.62%), 울산 남구(8.55%) 등으로 나타났다.표준기공시지가 변동률 하위 10개 시군구는 과천시(-0.38%), 인천 중구(-0.35%), 고양 덕양(-0.25%), 인천 동구(-0.14%), 광주 동구(-0.13%), 일산 서구(-0.08%), 용인 기흥(-0.05%), 파주시(0.00%), 광주 서구(0.06%), 목포시(0.19%) 등으로 집계됐다.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 14개 혁신도시, 6개 기업도시 및 4대강살리기사업 지역 등 주요 개발사업지역에 소재한 표준지의 2013년도 가격변동률도 조사했다.그 결과 세종이 21.54%로 가장 높고, 혁신도시 4.69%, 기업도시 3.39% 순이며, 4대강살리기 사업지역이 3.16%로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2.70%)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4개 혁신도시는 대부분 전국 평균(2.70%)을 상회하는 변동률로서 전남 나주 8.62%, 울산 동구 7.44%, 충북 음성 6.14% 순이고, 제주 서귀포가 2.13%로 가장 낮게 상승했다. 기업도시는 충남 태안 4.42%, 충북 충주 3.67% 순이고, 전남 해남이 1.47%로 가장 낮게 상승했다. 4대강살리기사업 관련 지역은 섬진강 인근 5.47%, 낙동강 인근 4.40% 순이며, 영산강 인근이 2.66%로 나타났다.대학교, 학원가, 역세권, 대형마트 및 산업단지의 영향을 받는 표준지의 가격변동률도 조사했다.산업단지 지역이 3.97%로 가장 높게 상승했고, 학원가 2.98%, 대학교 인근 2.73% 순이며, 대형마트 인근이 2.34%로 가장 낮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년째 최고 땅값 자리를 지키고 있는네이처 리퍼블릭 명동 매장.
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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