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KFC 직원, 손님 줄 음식 혀로 핥다가…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미국에서 패스트푸드업체 KFC의 직원이 손님에게 제공할 으깬 감자를 혀로 핥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해고됐다.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KFC의 주방에서 일하는 한 여성이 음식에 장난 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본사로부터 해고 조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문제의 여성 아르바이트생은 미국 테네시주 존슨시티에 사는 대학생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 15일 으깬 감자가 수북히 쌓인 접시에 혀를 갖다 대거나 음식을 퍼 담는 숟가락 끝을 코에 넣는 등의 엽기적인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이 사진 게시물에는 순식간에 2000여개의 공유와 700여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트위터 등 여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전파됐다. 결국 이 사건은 켄터키주 루이스빌에 있는 KFC 본사에 알려지게 됐으며 회사는 16일부터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KFC의 릭 메이나드 대변인은 17일 "조사 결과 문제의 장면은 가게가 문을 닫은 이후 촬영됐으며 사진 속 음식은 손님에게 제공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그는 또 "말썽을 일으킨 사진 속 직원과 그녀를 촬영한 직원은 즉시 해고했다"며 "음식의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강조했다.메이나드는 "KFC는 해당 영업점에 운영방침 재교육을 위해 품질보증팀을 파견했다"고 덧붙였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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