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證, 로딩시간 절반 줄인 앱 출시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하나대투증권이 기존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보다 로딩 속도를 50%가량 단축한 주식거래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스마트하나 HT'를 출시했다. 매년 급성장하는 MTS 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의 무선단말 거래비중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지난 2009년 일평균거래대금 1599억원, 거래비중 2.36%에서 지난해 일평균거래대금 7118억원, 거래비중 14.42%로 거래대금이 345.15% 증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스마트하나 HT를 통해 MTS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겠다는 입장이다. 하나대투증권 측은 "커지는 MTS 시장을 잡고, 나날이 늘어가는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이번 앱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MTS 앱의 초기 로딩시간은 5~6초 정도였으나, 스마트하나 HTS는 2~3초 이내에 불과하다. 사용자들의 대기시간을 줄여 매매 편리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또 업계 최초로 '뉴스 푸쉬(Push)'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을 가동하지 않은 상태서도 보유종목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어, 돌발 호재나 악재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특허 출원중인 특화주문 서비스는 매수 주문시 체결 건별로 손절수익률과 이익실현 수익률을 지정, 고객이 지정한 가격 조건 충족시 자동 주문이 되는 기능이다. MTS 거래시 매매타이밍을 놓치기 쉬운 단점을 보완했다. 하나대투증권 온라인 투자자문서비스 '멘토스' 매니저들이 모바일 상에서 실시간 종목상담도 해준다. 스마트하나 HT는 은행 개설계좌 0.09%, 지점 개설계좌 0.15%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오는 5월 말까지는 기존 앱인 스마트하나의 매매 수수료율로 이용할 수 있다. 설치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스마트하나 HT'를 검색, 설치하면 된다. 이상훈 하나대투증권 뉴-비즈니스본부장은 "스마트하나 HT는 모바일 접속시 초기 로딩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여 고객 불편을 해소했다"며 "중ㆍ장년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컨텐츠를 크게 배치해 터치 오류 가능성을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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