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호 선원들, 청해부대원과 감격 해후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된 지 582일만인 지난해 12월1일 풀려난 박현열 선장 등 제미니호 선원 4명과 이들을 구한 청해부대원들이 만남을 갖는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9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거행되는 청해부대 11진 환영행사에 제미니호 선원들이 당시 구조에 참여한 부대원들에게 직접 꽃다발을 걸어 주면서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현열 제미니호 선장은 회고사를 통해 "강감찬함의 링스헬기에 구조돼 귀국한지 벌써 두 달 반이 넘었다"면서 "언제 있을지 모를 해적들의 공격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신속하면서도 침착한 태도로 구해준 우리 해군에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범구 국토부 물류항만실장이 부대원 3명에게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한국선박관리업협회와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도 청해부대에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한편 청해부대 11진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국제해상안전과 테러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연합해군사의 해양안보작전에 참여하고, 우리 선박의 안전한 활동을 지원하며 유사시 우리 국민을 보호해 왔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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