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평택항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처리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평택항은 지난 2010년 이후 3년 연속 자동차 처리 1위 항만의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 17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항에서 처리된 수출입 자동차는 137만8865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 들어서도 자동차 처리량은 증가세다. 지난 1월 자동차 처리량은 12만6084대에 달했다. 전년 동월대비 12.7% 늘었다. 1월 처리실적을 차종별로 보면 ▲기아차 6만5583대 ▲현대차 8439대 ▲쌍용차 2848대 ▲수입차 1만4898대 등이다. 특히 수입차 처리량이 전년 동월대비 36.3%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최홍철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은 최간조시 수심이 14m를 확보하고 있고 수심편차가 낮아 대형선박인 카캐리어선이 상시 안전하게 입출항할 수 있다"며 "출고 전 차량을 점검 및 보관하는 PDI(Pre-delivery Inspection)센터가 배후단지에 메이커별로 자리하고 있는 등 자동차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특히 "중국 등으로 가는 자동차 환적물량이 지난해 38만대를 처리했는데 2010년에 비해 2배 반 정도 늘어난 물량"이라며 "중국과 최단거리에 있어 앞으로 환적물량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평택항의 자동차 특화항으로의 미래는 매우 밝고 다른 항만이 따라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항은 지난 2010년 94만6949대, 2011년 127만2354대, 2012년 137만8865대 등 매년 자동차 처리량이 급증하며 국내 자동차 처리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최근 도내 국회의원들과의 정책협의회에서 평택항 여객부두 리모델링 공사를 연내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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