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경쟁 심화로 어닝 쇼크<신영證>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15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중국인 고객을 두고 경쟁사인 GKL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영업장 증설 가능성이 있어 목표주가 2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전일 파라다이스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8% 감소하고, 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악화는 '경쟁심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파라다이스의 칩구매(Drop)액과 VIP가 일제히 하향곡선을 그린 반면, GKL의 중국인 Drop과 VIP는 전년동기대비 80.2%, 126.7%씩 급증했다"고 설명했다.한 연구원은 "영업비용도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해 실적악화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그는 "신영증권의 실적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가 각각 41억원 흑자와 54억원 흑자였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부진한 실적"이라면서 "중국손님을 놓고 경쟁이 심화된 결과, 영업비용이 전망치를 9.4% 상회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다만 그간 회사가 선제적으로 실적부진가능성을 알렸다는 점에서 주가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가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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