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대우건설은 2012년 연간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신규수주가 13조8124억원으로 전년보다 4.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오피스텔 수주 물량으로 국내 건축부문 수주가 전년보다 11.4% 증가해 신규수주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에 힘입어 국내수주는 7조4512억원을 기록했다.해외에서는 주력 시장인 북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수주가 호조를 보이며 6조3612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전년 5조3841억원보다 18.1%나 증가한 수치다. 수주잔고는 2011년 말 37조3710억원에서 38조2315억원으로 증가했다. 연간 매출액과 비교하면 4.7년치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해외수주 잔고를 지역별로 보면 아프리카 52%, 중동 27%, 아시아 21%로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석유화학 33%, 발전 35%, 토목·건축 32%로 집계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다각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매출은 8조1803억원으로 전년보다 16.3%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국내 주택·건축 부문 36.9%, 토목·플랜트 부문 20.8%, 해외 부문 42.0%로 고른 매출 비중을 보였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전년 35.6%에서 42.0%로 확대됐다. 주택부문에서 전년보다 14.3% 증가한 1조47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1만3087가구를 공급하며 이 부문에서 국내 1위를 기록했다.건축 부문에서도 오피스텔·주상복합 1만406가구의 공급실적을 기록했다. 관련 매출도 전년 1조2162억원에서 1조5386억원(26.5% 증가)으로 크게 늘었다. 오만 수르, 모로코 조르프 라스파 등 대형 발전소 현장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부문 매출은 3조4383억원로 전년보다 37.3% 증가했다.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8056억원과 3652억원으로 20.4%, 17.4%가 각각 증가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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