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지난달 내구재 주문 규모가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4.6%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미 상무부 발표를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 증가율 2.0%를 크게 웃돌았다. 변동성이 심한 운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도 1.3% 증가해 예상치 0.8%를 웃돌았다.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운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 증가율을 1.2%로 하향조정했다. 당초 발표된 증가율은 1.2%였다. 운송 부문을 포함한 11월 내구재 주문 증가율은 0.7%로 변동이 없었다. 기업의 향후 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비방위산업 자본재 주문도 항공기 주문을 제외할 경우 12월에 0.2% 증가를 기록해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 월가 예상은 1.0% 감소였다. 다만 비방위산업 자본재 주문 증가율은 11월 3.0%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비방위산업 항공기 주문은 1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에는 12.9% 감소했다. 컴퓨터 및 전자장비 주문은 3.3%, 기계류 주문은 0.4% 증가했다. 11월 증가율은 각각 0.9%, 1.8%였다. 11월에 2.8% 증가했던 전기장비 주문은 12월에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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