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마트라 암호랑이 다시프(2)가 사육사들이 던져준 눈뭉치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아시아경제 김비아 인턴기자] '동물의 왕'이라 불리는 호랑이가 눈싸움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웨스트미들랜드 동물원에 살고 있는 2살짜리 수마트라 암호랑이 다시프가 눈싸움을 벌이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고 보도했다. 다시프가 살고 있는 미들랜드 서쪽 지연엔 최근 7㎝가 넘는 눈이 쌓였다.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에서 태어난 다시프는 따뜻한 우리 안에 머무는 대신 눈밭을 뛰어다니기 바쁘다.이 동물원의 사육사 질 히치맨은 "사육사들 모두 다시프가 따뜻한 굴 안에서 안락하게 있을 줄 알았지만 쌓인 눈을 보고 밖으로 뛰쳐나오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다 함께 눈싸움을 했는데 다시프가 눈뭉치를 잡으며 무척 즐거워했다"며 "다시프에겐 생애 첫 눈이다"고 전했다.
▲ 다시프가 잡은 눈뭉치를 부서뜨리며 놀고 있다.<br />
김비아 기자 bia0812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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