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460명으로 출발

내일 임시이사회, 외부 경력 충원 등 최종 확정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우리금융지주가 내일(23일) 임시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고, 카드분사와 관련된 인력 등을 최종 확정한다. 우리카드 직원은 총 46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은행 내부와 외부에서 경력직을 뽑는 방식으로 인력을 충원할 방침이다.  22일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23일 임시 이사회 및 주총의 승인을 얻은 뒤 직원 채용 공고를 내놓을 예정이다. 23일에는 외부 경력직 공고가 발표되며,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채용 공고는 이틀 뒤인 25일 나온다. 내부 직원을 채용할 때에는 은행 인사부와의 합의가 필요한 데다, 외부 직원을 채용하려면 면접 등 추가 채용기간이 더 필요해 이처럼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는 전업 카드사 출신의 경력직원이 많이 지원하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최근 삼성카드에서 희망 퇴직한 100여명의 직원들이 지원해주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카드사들의 업황이 좋지 않아지면서 줄인 직원들을 우리카드로 흡수하겠다는 뜻이다.  우리금융 내부적으로 카드로 옮길 의사가 있는 직원들은 40여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은행 카드사업본부에서 우리카드로 이동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의견을 표시한 사람은 40여명이다.  이 때문에 우리카드는 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존 임금의 10%를 인상해주고, 만일의 사태로 카드사가 불안정할 경우 은행으로 복귀시켜주겠다는 이른바 '콜백옵션' 등을 부여할 방침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공고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은행 내부에서도 이동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못한 직원들이 있을 것"이라며 "정식 공고가 나가고 나면 채용이 흥행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은별 기자 silversta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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