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외부 위기 관리 기구 재편하겠다'

취임연설에서 외교정책 거의 언급하지 않아...대화로써 이견해소 천명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10년간의 전쟁이 끝나고 있다”고 선언하면서 외부의 위기를 관리할 기구를 재편하겠다고 약속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국회 의사당에서 제 5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한 약 20분간의 연설에서 국제 문제와 관련해 간략히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바마 대통령은 외교정책은 거의 밝히지 않았다고 평가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 도처에서 강력한 동맹의 지주로 남을 것이며, 평화세계에서 그 어느 나라도 최강의 국가보다 더 많은 이해관계를 갖지 않는 만큼 외부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신장하기 위한 기구들을 재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아시아에서 아프리카까지, 미주에서 중동까지 민주주의를 지지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국익과 양심이 오랜기간 자유를 갈망해온 이들을 위해 행동할 것을 촉구하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를 해할 자들을 항상 경계할 것”이라면서 “다른 나라와 이견을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한 용기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해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치중할 뜻을 내보였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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