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급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량, 갤럭시S 압도...아이폰5는 예상보다 수요 적어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아이폰4, 아이폰4S, 아이폰5의 누적 판매량이 2억19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 시리즈 판매량의 2배에 달한다.19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씨넷은 미국의 투자자문사 레이먼드 제임스의 테이비스 맥커트 애널리스트의 조사를 인용해 애플 아이폰4, 아이폰4S, 아이폰5의 누적 판매량이 2억1900만대라고 분석했다. 지난 2010년 아이폰4와 비슷한 시기부터 출시된 갤럭시S 시리즈 판매량 1억대의 2배 수준이다. 갤럭시S 시리즈와 함께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노트, 갤럭시노트 2까지 합하면 합하면 1억3100만대로 격차가 다소 줄어든다. 테이비스 맥커트 애널리스트는 "삼성 갤럭시 라인업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아이폰에 부정적인 인식도 생겨났지만 지난 2년간 갤럭시와 아이폰의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흥미롭다"고 말했다.아이폰 시리즈와 갤럭시S,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판매량 격차가 향후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캐빈 패킹햄 삼성전자 미국법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아이폰5 출시 이후 갤럭시S3 판매가 더욱 늘어났다"고 말했고 시장조사업체도 갤럭시S3가 모든 통신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 라인업 뿐만 아니라 휴대폰, 태블릿 제품군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갖고 있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리더로 올라설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반면 애플은 아이폰5 수요가 예상보다 적어 일본 디스플레이 업체가 아이폰5용 패널을 감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11개월만에 500달러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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