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에서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가 각광 받고 있다.미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거대 자본에서부터 개인투자자에 이르기까지 신재생 에너지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투자업체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지난 2일(현지시간) 자회사 미드아메리카를 통해 캘리포니아주 앤털로프밸리에 건설할 예정인 태양광발전소에 25억달러(약 2조6395억원)나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버핏은 2011년에도 태양광발전업체 퍼스트솔라가 추진 중인 토파즈 태양광발전소에 20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그 동안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버핏은 신재생 에너지 부문이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는 버핏이 수십억달러 규모의 태양광 사업에 잇따라 투자하는 것은 관련 사업을 낙관하고 있다는 확증이라고 2일 보도했다.개인도 태양광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등장했다. 미국 소재 '모자이크'라는 업체는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끌어모아 태양광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모자이크는 태양광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평가해 수익부터 추산한 뒤 개인투자자들에게 돌아갈 수익률을 제시한다. 그러면 개인투자자들은 온라인으로 최소 25달러를 투자하는 식이다.모자이크의 댄 로젠 최고경영자(CEO)는 "경제가 재생 에너지로 움직이는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사업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포브스는 모자이크의 사업 방식이 성공할 경우 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자금조달 방식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평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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