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지난해 총 1만1576건의 도내 기업애로를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31.7건을 처리한 셈이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기업SOS는 지난 한해동안 기업현장기동반 운영 등을 통해 총 7570개 업체로부터 1만1593건의 기업애로를 접수해 이 중 1만1576건을 처리했다. 도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보면 공장설립이 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금(17%) ▲판로(17%) ▲기술ㆍ인증(8%) ▲주변 인프라(7%)순이었다. 하지만 자금지원과 공장설립 관련 애로는 지난 2011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경기도가 그동안 소규모 기업환경개선 등 꾸준한 인프라개선 사업과 자금지원이 실효를 거둔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SOS는 주 4~5회 기업현장을 찾아가 애로를 상담하고 월 1~2회 공장밀집 지역을 찾아가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업SOS의 노력은 각종 평가 및 홍보에서도 빛을 발했다.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5회 섬김이 대상 규제개선 및 기업애로 해소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정부합동평가 '기업애로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 개선 노력' 분야에서는 100점 만점인 '가'등급을 받았다. 태국상무공무원(9명), 요르단 공무원(11명)이 기업 SOS 제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경기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장영근 도 기업정책과장은 "올해는 국내 경제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현장 활동을 강화해 거둔 좋은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많은 어려움에 처한 도내 중소기업의 애로 개선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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