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세계로 보낸 대학생 봉사단, 5000명 넘었다

10기 500명 발대식...내년 말라위, 가나 등 4개국 파견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차그룹이 전세계에 파견하는 대학생 청년봉사단이 누적 인원 5000명을 달성했다.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27일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이번 겨울 말라위, 가나, 중국, 인도에서 봉사 및 문화교류 활동을 펼칠 ‘해피무브(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 10기 발대식을 가졌다.‘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현대차그룹이 2008년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확대와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창설한 민간 해외봉사단으로, 2008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 9기까지 4500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이번 10기 500명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총 인원수는 5000명에 이르게 됐으며, 중국, 인도, 터키, 브라질, 가나 등 5년 간 봉사활동을 펼친 국가 또한 17개국에 달하게 됐다.이날 행사에는 강석훈 국회의원, 김성한 외교통상부 제2차관,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등 외빈과 정정섭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회장 등 4개 협력기관 대표,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등 그룹 임직원 및 10기 봉사단 500명이 참석했다.봉사단장인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은 ‘더 나은 미래,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현대차그룹의 꿈을 함께 이루어갈 동반자”라며 “많은 것을 나누고 얻어오길 바란다”고 10기 봉사단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10기 봉사단원으로는 엄격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00명의 대학생이 선발됐으며, 이들에게는 일체 참가비 부담 없이 해외 봉사 체험의 소중한 기회가 주어진다.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이 중 50여 명을 저소득층 가구 대학생으로 구성해 상대적으로 해외봉사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자녀들을 배려하고자 했다. 10기 봉사단원들은 발대식 후 이어지는 2박 3일간의 오리엔테이션에서 봉사에 필요한 기본교육을 받은 뒤, 내년 1~2월 중국, 인도, 가나, 말라위에서 약 2주 간의 봉사활동을 펼친다.봉사단원들은 ▲인도 첸나이 지역 마을 공동시설 건립 및 의료봉사 ▲중국 상해 빈민지역 ‘기아가원(起亞家園)’ 집짓기 봉사 ▲가나 코포두리아 지역 자동차 정비기술 학교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기숙사 건립 및 교육봉사 ▲말라위 릴롱궤 지역 학교 개·보수 및 교육봉사 등 국가별로 나누어 봉사활동을 하게 되며, 이와 함께 현지 주민들과 문화교류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각 국가별로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한국해비타트, 플랜코리아, 더나은세상 등 NGO 단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봉사활동 기간 중에는 해외봉사 전문가들을 함께 파견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5년간 5000명을 파견하며 대학생들이 선망하는 대한민국 대표 민간 자원봉사단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이번 10기 단원들이 2주간의 해외 봉사를 통해 나를 발견하고, 나아가 국가를 대표하는 미래의 주역으로 거듭나는 밑거름을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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