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처리가스로 18억원 절감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서울시는 13일 물재생센터 하수찌꺼기(슬러지) 감량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처리가스를 활용, 9개월간 18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건조 시설에서 사용하던 LNG연료를 하수처리가스인 소화가스로 대체한 것. 서울시가 소화가스를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이다. 전부 LNG를 사용했던 지난해는 연료비로 30억원 가량이 지출됐지만, 올해는 11월 말까지 2억원정도만 지출했다. 소화가스 배출량이 적은 여름에는 불가피하게 LNG를 사용했는데, 전체 사용량 역시 11% 정도로 줄었다. 소화가스(메탄가스)는 슬러지가 건조 전 소화조에서 30일정도 체류하는 동안 슬러지 중의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발생한다. 시는 건조 시설 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도 온수 공급 보일러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김병위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그동안 하수찌꺼기를 건조할 때 LNG 연료만 사용했으나, 이제는 자체 생산되는 소화가스와 폐열을 재활용해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수처리장내 에너지원 활용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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