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수출은 1000억 달러 웃돌 듯[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비스수지가 14년만에 첫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수지 적자가 줄고 건설·운송수지 흑자가 확대된 덕분이다. 기획재정부는 4일 올해 10월까지 서비스수지 흑자 규모는 27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0억5000만 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기간 서비스수지는 53억50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해 서비스수지는 9월과 10월을 제외하곤 내내 적자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선 1월과 2월, 8월을 제외한 나머지 7개월 동안 흑자를 유지했다. 건설·운송·여행수지 개선폭이 컸다. 재정부는 아울러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올 한해 서비스 수출이 1100억 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0월까지 서비스수입액은 912억 달러로 수출 규모를 100억 달러 남짓 밑돈다. 다만 내년도 서비스수지 전망을 점치긴 이르다는 게 재정부의 설명이다. 재정부는 "해외 관광객 증가세와 건설수지 악화가능성, 원화강세에 따른 해외소비 증가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내년도 서비스수지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혜민 기자 hmee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