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서울시교육감 재선거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이수호, 문용린 등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교육감 선거운동은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이수호(63)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보수성향인 문용린(65) 서울대 명예교수, 남승희(59) 명지전문대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시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최명복 (64)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은 후보등록 첫 날이었던 25일 오전 9시에 후보등록을 끝냈다. 이상면(66) 전 서울대 법대 교수는 26일 오후 3시경 등록할 예정이다. 진보 단일후보인 이수호 후보는 오전 11시 10분께 서울시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학생들을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겠다"며 "싸늘한 경쟁교육을 따뜻한 협동교육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12시 경 후보등록을 마친 보수진영의 문용린 후보는 "학비가 세 번이나 밀려 학업을 포기하기 직전에 대여장학금 통지서를 들고 집에 달려와 주신 선생님의 사랑과 헌신을 기억한다"며 "7만4000여명의 선생님들이 사랑과 헌신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도록 학교 현장을 일신하겠다"고 밝혔다. 남승희 후보도 후보 등록 절차를 밟은 다음 "헌법에 명시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앞으로 보수·진보교육감이라는 명칭을 사라지게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투표용지 게재순서 추첨은 후보등록이 끝나는 26일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관위에서 열린다. 추첨까지 끝나면 2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다.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공식 선거운동기간 동안 미성년자, 선거권이 없는 자, 공무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를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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