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기업 인건비 2%대 인상 전망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오는 26일 내년도 공공기관 인건비 인상률이 결정된다. 경제 사정을 고려하면 공무원 인건비 인상률(2.8%)과 비슷한 2% 중·후반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6일 공기업 관계자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들을 불러 사전 설명회를 열고 "26일 공운위를 통해 2013년도 공기업ㆍ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공공기관의 인건비 인상률은 매년 물가상승률과 성장률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공무원 인건비 인상폭도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데 주요 기준이 된다. 재정부는 이런 요소를 종합해 2%대 중·후반의 인건비 인상률을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봉 승급 등 인건비 자연증가분은 빼고 계산한 숫자다. 재정부가 공운위를 통해 예산편성지침을 의결하면 공기업(28개)과 준정부기관(83개)은 이 기준에 맞춰 예산을 짜고 월급을 조정한다. 지침을 어기는 기관은 연례 기관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인건비 총액은 15조7537억원으로 공기업 몫(6조8098억원)이 가장 많았다. 준정부기관은 4조1139억원, 기타공공기관은 4조8300억원을 인건비로 썼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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