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김종학 현대아산 사장 등 현대아산 임직원은 19일 금강산 관광 14주년을 기념해 금강산 방문하고 북측과 관광 재개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김 사장과 김영현 전무 등 현대아산 임직원 19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북측으로 들어갔다가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김 사장은 "북측 관계자들도 기념식에 참석해 금강산 관광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은 기념식 후 오찬도 하고 시설도 같이 둘러봤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온정각과 온천장 등의 관광시설 상태가 양호했다"며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양측이 수시로 만나서 관광개개에 대한 준비를 하자고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아산은 이날 행사에 참가한 관계자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 및 관광지 책임자 등 5명인 것으로 전했다. 이어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30여명은 이날 오전 경기 하남시 창우리의 선영을 찾아 정몽헌 전 회장과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묘소에 헌화하고 참배했다.금강산관광은 1998년 11월18일부터 시작해 2008년 박왕자씨 피격 사망사건으로 중단됐다. 이후 현재까지 재개되지 못하면서 현대아산은 건설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금강산관광 14주년을 맞아 북측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중단과 함께 남북간 관광재개를 위한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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