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류현진(한화)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현지 언론이 예상한 입찰 금액은 1500만 달러(약 162억 원)에서 2500만 달러(약 272억 원) 사이. 공식 발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에 이뤄진다.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9일 오전 류현진 포스팅 입찰을 공식 마감했다. 다만 현지 업무시간 종료 관계로 최고 입찰 금액이 담긴 문서는 9일 자정쯤 KBO를 거쳐 한화 구단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즉 10일 오전에야 류현진의 포스팅 결과가 나오는 셈이다.이미 미국 현지로부터 각종 소식이 날아들고 있다. 시카고 지역 언론 '시카고 트리뷴'은 9일 "시카고 컵스가 류현진 포스팅 입찰에 참여했다"라며 "포스팅 비용으로 2000만 달러(약 217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미국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 역시 이날 "텍사스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LA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포스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한 관계자에 따르면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은 1500만 달러~2500만 달러 사이로 정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류현진은 포스팅 최고 입찰금액이 한화와 사전에 합의한 기준 금액보다 낮을 경우 미국 진출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이 설정한 마지노선은 1000만 달러(약 109억 원)로 알려져 있다.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전성호 기자 spree8@ⓒ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