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올해 초 해외 영업망을 확충한 대한전선이 해외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브루나이에서 1400만불(우리돈으로 약150억원) 규모의 산업전선 및 초고압케이블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중동지역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전력공사(SEC : Saudi Electricity Company)에서 발주한 소하이바(Shohaiba)지역의 복합화력발전소 산업전선 2차 물량으로 900만불 규모에 달한다. 특히 이번 수주는 지난 9월 동일 지역에서 1000만불을 수주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추가적으로 수주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초고압케이블 수주는 브루나이 전력망 구축을 위해 현지 전력회사인 BPMC(Berakas Power Management Company)에서 발주했다. 수주규모는 약 500만불 정도며 덥고 벌레가 많은 동남아시아의 환경적 특성과 기술적 차별화를 적용해 만든 신규제품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300억원에 달하는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는데 이 같은 수주 증가세에 힘입어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확대 및 송전효율 향상을 위한 노후전선 교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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