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중소제조업 생산이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7일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발표한 '9월 중소제조업 동향 조사'에 따르면 9월 생산지수는 120.9로 전월(119.4)보다 1.3% 증가했다. 이 같은 오름세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다만 지난해 9월(120.7)과 비교하면 0.9% 감소해 전년동기 대비로는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가동률은 73.1%로 전달보다 1.3%p 높아진 반면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p 떨어졌다. 수주와 수익성도 전달보다 각각 6.2%p, 4.2%p 개선됐으나 지난해 9월보다는 3.2%p, 0.3%p 하락했다. 중소제조업체의 자금사정은 전달보다 다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응답한 업체는 27.6%로 전월보다 3.9%p 줄었다.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이유 중 국내 판매부진의 응답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여름휴가 종료 및 추석 특수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돼 소폭 개선된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회복세가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조강욱 기자 jomarok@ⓒ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