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위험 가중자산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중이 높다는 것은 빌려준 돈을 떼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손보사의 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 1분기(4~6월) 위험가중자산 비율은 47.24%, 현대해상은 44.96%로 나타났다. 동부화재와 LIG손해보험은 각각 51.84%와 58.34%로, 이들 빅4 평균은 49.5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중소형사 가운데는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위험 가중자산 비율이 61.1%로 가장 높았으며 그린손보(56.11%)와 롯데손해보험(55.32%)도 절반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영업과 수익 창출 측면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손보업계의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지난 1분기 상위 4개사의 보험 영업은 오히려 악화됐다. 이들 업체는 이 기간 동안 189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985억원 줄어든 금액이다.삼성화재가 보험 영업 손실 193억원, LIG손해보험이 5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는 각각 84억원과 72억원의 보험 영업 이익을 냈으나 전년 동기보다 311억원, 54억원 급감했다.자산운용 이익률은 삼성화재 4.56%, 현대해상 4.57%, 동부화재 4.55%, LIG손해보험 4.33% 등으로, 평균 자산운용 이익률은 4.53%에 그쳤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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