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180억유로 국채발행..'사상최대'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이탈리아가 사상 최대 규모인 180억유로(약 26조305억원)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탈리아 재무부가 180억유로 규모의 4년 만기 국채를 금리 2.55%로 발행했다고 보도했다.'BTP 이탈리아'로 명명된 이번 국채 발행이 이탈리아의 재정위기설에 대한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국채는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한 것이다. 이탈리아 재무부가 인터넷으로 투자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온라인 직거래 방식을 취했다.이탈리아 증권거래소의 채권시장 책임자 피에트로 폴레토는 "이탈리아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국채발행이 이탈리아 정부에 희소식"이라고 말했다.이탈리아는 3차례에 걸쳐 BTP이탈리아를 발행해 총 270억유로나 조달했다. 재무부는 내년에도 BTP이탈리아를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이탈리아의 공공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120%가 넘는 수준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서 그리스 다음으로 높다. 여기에 장기화하는 경기부진과 정치 불확실성으로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경우 이탈리아가 다음 차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번 대규모 국채 발행으로 이탈리아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줄 수 있을 듯하다. 실제로 이탈리아와 독일 국채 10년물 간 수익률 격차(스프레드)는 지난 3월 이후 최저인 3.13%로 좁혀졌다.한편 이날 스페인도 국채를 발행했다. 스페인 재무부는 46억1400만유로 규모의 3년, 4년, 10년물 국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당초 목표로 삼은 35억~45억유로를 웃도는 규모다.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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