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국감]'2년간 6300만명 개인정보 유출..과징금 10억 못미쳐'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지난해부터 최근 2년간 해킹 사고 등으로 6300만명분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지만 행정처분 등으로 사업자에게 부과된 과징금과 과태료 금액은 10억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강동원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일어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는 총 6건으로 이 사고로 6300만명분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가장 큰 사고는 싸이월드 등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지난해 7월 3500만명의 신상자료가 유출됐다. 이 사건은 현재 경찰조사를 끝내고 검찰에 이첩된 상태다. 그 다음으로는 지난해 11월 일어난 넥슨(132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사고인데 방통위는 행정처분으로 과징금 7억7100만원과 과태료 1500만원을 매겼다. 그해 8월에 일어난 한국앱손(35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서도 방통위는 과징금 3300만원과 900만원의 과태료만을 부과하는 행정처분을 내렸다.이 밖에도 올해 발생한 EBS(422만명), KT(873만명) 개인정보 유출사고는 아직 조사를 진행 중이다.김민진 기자 asiakm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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