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문충실 동작구청장과 동작구청 씨름단 선수들
금강급(90kg 이하)에서는 김병현 선수가 결승전에서 정민(울산동구청) 선수에게 3대1로 석패해 금강급 1품을 차지했다.이밖에 태백급(80kg 이하) 최영원 선수, 한라급(105kg 이하) 김보경 선수, 백두급(160kg 이하) 장성복 선수도 8강까지 진출했다.이번 씨름단의 우수한 실적은 단순한 ‘운’이 아니다.매년 구 전용 훈련장과 전지훈련장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치기 위해 최지환 감독을 중심으로 하루 8시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한 결과다.동작구 씨름단은 지난 2000년 12월 창단돼 5개월 만에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까지 전국대회 총 12회의 단체전 우승과 프로대회에서 지난해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장성복 선수 등 7명의 장사를 배출했다.문충실 구청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모래판의 우생순으로서 씨름단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 씨름단은 11일부터 열리는 대구 전국체육대회에서 또 한번의 쾌거를 이루기 위해 강원도 영월 전지훈련장에서 현재 구슬 같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