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실적전망, 스페인 우려...닛케이 0.4%↓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일본 주식시장이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일대비 0.4% 하락한 8746.87로 3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 역시 전일보다 0.5% 떨어진 727.39로 장을 마쳤다.일본 주식시장은 세계 경기 둔화로 일본 기업들이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스페인 정부가 당장 구제금융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유럽 부채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마리아노 라오이 스페인 총리는 기자회견 중 구제금융을 곧 신청할 것이라는 질문을 받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여부를 둘러싼 불안감이 커졌다. 유통기업 유니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11% 하락했다. 반면 일본 석유자원개발은 일본에서 셰일 석유 시험 시추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5.3% 올랐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늘어난 도요타 자동차는 오전 거래에서 1% 이상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시장 들어 상승폭이 줄어 0.37% 상승에 그쳤다도쿄가이죠니치도호겡의 타케우치 신타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일본 내수 및 실적 적망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어 시장이 위축되어 있다"며 "매도 공세를 볼 수는 없지만, 일본 주식시장은 침체에 빠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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