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 원가, 4S보다 9달러 비싸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아이폰 5의 원가가 기존 4S보다 9달러 비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주요 부품 공급처인 삼성전자는 A6 프로세서 공급을 맡았지만 메모리칩은 공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 분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WSJ는 IT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의 조사를 인용해 아이폰5 16GB의 원가는 197달러(한화 약 22만원)이며, 이는 188달러였던 4S보다 9달러 더 비싼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 5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649달러(한화 약 72만원)로 아이폰 4S와 같았다. 아이폰 5의 제조원가가 소비자가의 30%에 불과한 셈이다. IHS의 분석에 따르면 노키아 '루미아 900'의 원가는 209달러였으며 소비자가는 450달러였다. 사이즈가 더 커지면서 디스플레이 부품의 가격이 4S에 비해 소폭 올랐다. 샤프가 생산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44달러로 4S보다 7달러 더 비쌌다. 프로세서 가격이 15달러에서 17.5달러로 올랐으며 카메라 가격도 17.6달러에서 18달러로 올랐다. 반면 메모리 칩 가격이 28.3달러에서 20.85 달러로 떨어졌다. 배터리 가격은 5.9달러에서 4달러로 떨어졌으며 나머지 부품도 60.55달러에서 58.5달러로 떨어졌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재연 기자 ukebida@ⓒ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