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주장 박지성이 첼시의 주장 존 테리와의 악수를 거부했다.로이터통신과 축구전문지 골닷컴 등은 16일(한국시간) "박지성이 두 번이나 테리의 손을 무시했다"고 보도했다.QPR과 첼시의 1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두 팀의 경기 전 악수가 큰 관심사로 꼽혀 왔다.지난 시즌 두 팀의 경기 도중 첼시 주장 존 테리가 QPR 수비수 안톤 퍼디난드를 향해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이다.이날 예상대로 퍼디난드는 경기 전 상대팀 선수들과 악수를 하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테리의 손을 무시했다. 퍼디난드 외에도 테리의 언행에 불만을 가진 QPR 선수 몇몇은 그와 악수를 거부했다.다만 박지성이 테리와 악수를 했는지는 중계 화면에 잡히지 않은 상태였다.박지성과 테리는 양 팀의 주장인 만큼 경기 전 형식적인 악수와 동전 던지기 때에도 악수를 할 기회가 있었지만 로이터터통신은 "박지성은 경기 전과 코인 토스에서 두 번씩이나 테리의 손을 무시했다"고 전했다.앞서 테리는 지난해 10월 퍼디난드에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아 올 7월에는 법정에도 섰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테리에 무죄 판결을 내렸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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