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세계 최대 변전소공사 3.8억달러에 수주

▲SK건설이 쿠웨이트에서 변전소 현대화 공사를 진행하게 될 지역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SK건설이 쿠웨이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변전소 현대화공사를 수주했다.SK건설은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인 KOC(Kuwait Oil Company)가 발주한 3억8000만 달러(약 4320억원) 규모의 변전소 현대화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SK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쿠웨이트에서 누적수주액 5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서 35km 떨어진 남동부 유전지대에 분포한 원유집하·수송시설 30곳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 62개를 개보수 또는 폐기 후 신설하는 공사다. KOC는 남동부 유전지대의 원유처리 능력 극대화를 위해 25년 이상 노후한 변전소를 클러스터로 묶어 일괄 발주했다. 공사기간은 36개월로 오는 2015년 9월 완공 예정이다.이동재 SK건설 글로벌화공마케팅본부장은 "쿠웨이트는 내년에도 정유공장 신설 및 기존 정유공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등 초대형 프로젝트 발주를 앞두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지난 1994년 프로판탱크 프로젝트를 수주, 한국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쿠웨이트 시장 진출에 성공한 이후 현재까지 총 10개 프로젝트 46억53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해왔다. 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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