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복선전철 왕십리~선릉 10월6일 개통

한국철도시설공단, 3~28일 종합시험운행…서울 성수, 청담, 강남구청, 삼릉 4개 역 신설

분당선 복선전철 왕십리~선릉 구간 지하철역 위치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분당선 복선전철 왕십리~선릉 구간이 오는 10월6일 개통한다. 이를 위해 3일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21일 분당선 복선전철사업 중 왕십리~선릉간(6.8km) 건설공사를 끝내고 3~28일 종합시험운행한 뒤 10월6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철도공단은 종합시험운행기간 중 50회 시설물 검증열차를 운행해 최고속도 110km/h까지 운행하면서 선로, 전차선, 신호설비 등 철도시설물의 안전 상태와 철도차량의 운행적 합성 등을 확인?점검한다. 왕십리~선릉 구간엔 성수, 청담, 강남구청, 삼릉 등 4개의 역이 신설된다. 편도 340회 전동차가 출?퇴근시간 땐 3~4분 간격으로, 평상시엔 8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 구간의 운행시간은 약 10분이 걸린다.왕십리~선릉역 구간이 개통되면 선릉~ 기흥 사이 운행 중인 분당선 전동차가 왕십리역까지 간다. 지하철 2호선 왕십리~선릉간은 24분, 분당선 왕십리~선릉간은 10분으로 분당선 이용 때 14분이 줄어든다. 또 분당선 왕십리역에서 경원선 및 서울지하철 2·5호선으로, 강남구청역에서 7호선으로, 삼릉역에선 9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한편 성수역에서 청담역 사이의 한강하저터널(846m)은 쉴드장비의 앞부분 커터가 돌아가면서 뚫은 뒤 미리 만든 터널 벽 조각을 조립, 굴착과 동시에 터널구조물을 완공하는 쉴드TBM(Shield Tunnel Boring Machine) 기계화공법이 적용됐다.이는 국내 교통터널로는 처음 쓰인 기법이다. 상행선과 하행선이 나눠진 단선병렬로 시공, 터널 가운데 상·하행선을 잇는 2곳의 대피통로가 마련됐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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