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성폭행'···너도나도 분노해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잠자던 초등생을 이불째 납치, 무자비하게 인권을 유린한 '나주 성폭행'사건에 대해 각계각층에서 쓴소리를 내뱉었다.축구대표팀 이동국 선수(전북)는 1일 트위터에 "어떻게 해야 아동성범죄가 줄어들지? 뉴스 보다가 확 올라오네!!"라며 발끈했다. 이어 "우리 애들 내일당장 이발소에서 머리카락 짧게 자르고 바로 태권도 학원에 등록 시켜야겠네. 이거 원 세상이 무서워서리"라고 우려를 표했다.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이날 트위터에 "모든 국민을 경악하게 한 어린이 성폭력..어린아이의 인생을 빼앗아가는 끔찍하고 무서운 범죄입니다. 더 이상 상처받는 아이들이 없도록 강력한 처벌과 제도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는 "나주 어린이 납치성폭행, 정말 무섭고 치떨리는 일"이라며 "딸 가진 부모 입장에서 피해어린이와 부모님께 마음으로 위로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김두관 경선후보도 "나주 성폭행 사건을 보면서 참담함을 느낀다"며 "성폭력 범죄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해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10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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