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원장 '中企 대출실태 현장점검 실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금융감독당국이 중소기업 대출실태 현장 점검에 나선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6일 오찬간담회를 열고 "오는 8일부터 3일간 우리·국민·기업·농협·부산은행 등 5개 은행에 현장검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과 특수, 지방은행 등에서 대상을 뽑아 실시하는 '샘플 현장 점검'이다.권 원장은 "중소기업 대출 수수료와 금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필 것"이라며 "특히 대기업에 비해 불합리한 금리차이는 없는지, 수수료를 불합리하게 더 부과하지는 않는지를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금감원은 현장점검을 토대로 필요한 경우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집값하락에 따른 담보가치인정비율(LTV) 하향에 대해서는 "아직 걱정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권 원장은 "수도권 매매가격, 은행권 평균 LTV 비율 추이를 분석하고 있는데, 주택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고 LTV 비율도 아직 낮다"며 "LTV 평균이 48%대에 불과하고 평균 경매 낙찰가율도 78%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우선 금융사들로 하여금 대출자에게 추가 부담을 지우지 않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권 원장은 "만기연장하고 안되면 장기분할상환으로 전환하면 된다"고 밝혔다.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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