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영원한 노무현 후원자' 강금원 회장 별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사진)이 2일 지병인 뇌종양으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강 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막역지우였다. 두 사람은 1995년 노 전 대통령이 부산시장에 출마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전북 부안 출신으로 부산에서 사업을 하던 강 회장은 민주당 후보로 부산에서 고군분투하던 노 전 대통령과 '비주류 코드'가 맞았다. 노 전 대통령의 재정적 후원자로 활약하던 강 회장은 노 전대통령이 퇴임한 이후에는 김해 봉하마을에 내려가 그의 곁을 지켰다. 2009년 4월에는 회사돈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 석방되기도 했다.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에선 "이런 친구를 가진 노무현이 부럽다"(@csy4**), "뇌종양 병보석을 거절당하고 노대통령 서거후 통곡하던 모습이 선하다"(@irisw**) "사심없는 정치 후원이 뭔지 보여줬다"(@tovagl**) 등의 애도 트윗이 줄을 잇고 있다.◆ 기보배, 5㎜ 싸움에서 이기다
기보배[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양궁대표팀의 막내 기보배(세계랭킹 2위)가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런던올림픽 2관왕에 등극했다. 기보배는 2일(한국시간)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 결승에서 멕시코의 아이다 로만(세계랭킹 13위)을 슛 오프 접전 끝에 세트 포인트 6-5로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기보배는 한국 선수로는 이번 올림픽 최초로 2관왕이 됐다. 세트 포인트 5-5의 접전 끝에 이어진 슛 오프에서 기보배와 로만은 모두 '8점'을 맞췄으나 기 선수의 화살이 '5㎜' 더 중심에 가까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상대방이 활을 쏘는 모습을 차마 보지 못하던 기 선수는 금메달이 확정된 후 인터뷰에서 "나도 놀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신아람 공동 은메달 추진' 네티즌 갑론을박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런던올림픽 펜싱 경기에서 오심과 시간 계측 오류로 아깝게 승리를 놓친 신아람 선수에게 공동 은메달을 수여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KOC)는 국제펜싱연맹(FIE)과 함께 신아람의 공동 은메달 수여를 추진해달라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요청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은 적절치 못한 대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다음 아이디 peter**는 "지금 메달이 중요한 게 아니다. 펜싱협회가 명백한 오심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게 중요하다"고 일갈했다. 트위터 아이디 YooRn**은 " 신아람 선수의 다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조치를 바랍니다. 말도 안되는 공동 은메달 소식 언론에 흘리지 말고요"라고 대한체육회의 부적절한 대처를 비난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4년간의 노력에 충분히 보상은 되지 않겠지만 은메달이라도 꼭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티아라 소속사 매체와의 전쟁 선포
(사진: 코어콘텐츠미디어)
티아라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가 7개 언론사를 형사고발한다. 코어측은 3일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 게시물을 캡처해 여과 없이 기사화한 7개 매체에 대해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2년차 연습생과 티아라 백댄서 증언글, 김광수 대표 트위터, 화영 트위터 속 비밀메시지 등이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며 "루머가 여과없이 기사화돼 왕따설을 더 부추기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어측은 "모든 언론매체는 제외하고 공신력 있는 대중문화평론가 2명과 '티아라의 진실을 요구합니다' 커뮤니티(티진요) 대표 3명, 그리고 김광수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한 점 의혹 없이 말끔히 궁금증을 풀어주겠다"고 제안했다.◆ 싸이 '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돌파
가수 싸이가 차세대 한류스타로 등극할 기세다. 미국 CNN과 허핑턴 포스트 등은 1일(현지시각) 싸이의 신곡 '강남스타일'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 모으며 조회수 1000만회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K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노래가 중독성이 강하고 코믹하다고 평했다. 미국 힙합가수이자 배우 티페인과 영국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 등 유명인들도 트위터에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링크하고 호감을 표시하고 있다.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경상도 사투리버전 '대구스타일'도 3일 하루 종일 포털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인기다. 한편 한 네티즌은 싸이 노래의 해외 인기비결이 노래 중간 '오빠는 강남스타일'이란 가사가 '오픈 콘돔스타일'로 들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유튜브에 올라온 댓글엔 이를 지적하는 댓글이 수 십 건씩 달리고 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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