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내 수원ㆍ성남ㆍ안양권ㆍ안산ㆍ고양 등 고교평준화 지역 중학교 3학년은 고교 입학 시 5개 학교까지 '선지망'할 수 있다. 또 부천ㆍ광명ㆍ의정부 등 단일학군 지역 중학교 3학년생들은 전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망이 가능하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고교평준화가 시행되는 광명ㆍ안산ㆍ의정부와 기존 수원ㆍ성남ㆍ안양권ㆍ고양ㆍ부천 등 8개 도내 고교 평준화지역 일반고의 2013학년도 학생 배정방안을 확정, 오는 10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와 고입포털사이트를 통해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고교평준화 지역의 대상학교는 8개 학군의 총 162개 일반고다. 이들 학교 중에는 2013년 3월 1일자로 개교하는 7개 고등학교가 포함된다. 여기에는 부곡중앙고, 모락고(이상 안양권), 부일고(부천), 삼송1고(고양), 광진고(광명), 안삼고, 상국고(안산) 등이 들어 있다. 반면 4개 자율형 공립고는 제외된다. 제외되는 자율형 공립고는 고색고(수원), 의왕고(안양권), 저현고(고양), 충현고(광명) 등이다. 이들 8개학군의 일반고 배정방식은 '선복수지원 후추첨제'를 기본으로 한다. 선복수지원 후추첨은 고등학교 지망순위에 근거해 추첨ㆍ배정하는 방식으로, 학생의 의사를 존중하는 제도다. 다만 여러 구역이 있는 5개 학군은 2단계 배정 방식이 도입된다. 여러 구역이 있는 수원ㆍ성남ㆍ안양권ㆍ안산ㆍ고양 학군 학생들은 원하는 5개 일반고를 순서에 따라 '5지망'까지 할 수 있다. 단일구역의 부천ㆍ광명ㆍ의정부학군 학생들은 전체 학교를 순서에 따라 모두 지망한다. 수원ㆍ성남ㆍ안산ㆍ고양의 고교는 정원의 50%를, 안양권은 40%를 배정한다. 단일구역의 부천ㆍ광명ㆍ의정부는 1단계에서 100% 배정을 완료한다. 수원학군 2구역(남부)에 소재하는 수원여고와 영신여고는 1단계 배정비율을 80%로 한다. 인근 1구역(북부) 소재 중학교 학생들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2단계 배정은 구역 내 고등학교 전체를 순서에 따라 모두 지망한다. 지망순서 정보에 의해 전원 배정, 학생들이 통학에 큰 불편을 겪지 않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한다. 2단계는 1단계에서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수원ㆍ성남ㆍ안양권ㆍ안산ㆍ고양 학군에서 이루어진다. 1ㆍ2단계 모두에서 교직원 자녀는 희망할 경우, 부모의 근무교와 다른 학교로 배정받을 수 있다. 학생의 불편 등을 배려한 조치다. 한편, 평준화지역 내 4개 자율형 공립고는 일반고보다 우선, 전체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첨 배정한다. 중학교 내신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추첨 배정은 2단계로 1단계 50%는 지역우선 선발로 자율형 공립고 소재 지역의 중학교 출신자 등을, 2단계 50%는 일반 지원자 선발로 도내 중학교 출신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2단계까지 배정받지 못한 지원자는 후기 일반고에 다시 지원할 수 있다. 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관계자는 "통학이 불편한 원거리 학교에 배정받지 않으려면 학교 선택 및 지망 순위를 선정할 때 1지망에서 마지막 지망까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학생배정방안 홍보물과 안내문을 제작해 교원ㆍ학생ㆍ학부모에게 배부하고, 오는 8월에는 학군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실시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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