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우리자산운용은 '우리 다이나믹 골드&오일 특별자산투자신탁 제1호 [원자재-파생형]'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운용자산의 대부분을 금·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에 투자해 비교지수인 골드만삭스 다이나믹 골드&오일 전략 인덱스(Goldman Sachs Dynamic Gold & Oil Strategy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전략은 우리운용과 한국투자증권의 상품 협의에 의해 결정됐다. 비교지수인 골드만삭스 다이나믹 골드&오일 전략 인덱스는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의해 금과 원유 중 상승 추세가 강한 투자자산을 선정해 교체 매매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지수다. 투자 대상 선정이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의해 결정되므로 운용 방식이 투명한 것이 장점이다.사전에 정해진 규칙은 지수의 기초자산인 금·원유 중 상대적으로 강한 추세를 가진 품목을 선택하기 위해 60일 이동평균 값과 관찰된 값을 비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금·원유의 관찰 시점의 비율이 금·원유의 60일 이동평균 보다 같거나 크면 금의 강세로 판단해 금에 투자하고, 이동평균 값이 클 경우에는 원유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기존 원자재 투자상품이 금 또는 원유에 각각 투자해야 했다면 이 상품은 시장상황에 따라 자동적으로 교체매매가 가능해 투자자들이 매매시점을 파악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익을 향상시킨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펀드는 원자재 펀드 상품의 단점으로 지적 받아왔던 높은 월물 교체(롤오버) 비용문제를 보완해 설계됐다. 기존 출시됐던 원자재 펀드들은 기계적인 월물 교체로 현물 수익률과 선물 수익률 간의 수익률 괴리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우리자산운용 ETF 운용팀 이강희 팀장은 "이 펀드는 현재 출시된 단일 품목에 기계적으로 투자하는 원자재 펀드들과 투자전략이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펀드 가입은 전국의 한국투자증권(1544-5000) 지점에서 할 수 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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