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초희기자
지난 2일 팔도 중앙연구소에서 '앵그리꼬꼬면' 프로슈머 1차 개발회의 모임이 진행됐다. 임명장을 받은 프로슈머 50명과 '꼬꼬면' 개발자 이경규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면발이 쫄깃해서 좋은 것 같아요. 국물맛은 ‘꼬꼬면’의 컨셉을 유지하면서 좀 더 매웠으면 좋겠어요”“액상스프가 들어 있어 깔끔하고 신선하고, 맑고 진한 맛이 좋아요”, “건더기 스프가 좀 더 들어 있었으면 좋겠어요”, “국물색이 더 빨갰으면 좋겠어요” 팔도는 '앵그리꼬꼬면' 개발에 참여할 프로슈머 50여명을 모집하고, 팔도 중앙연구소에서 발대식 및 첫 번째 개발 회의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프로슈머는 기업의 생산자(Product)와 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말로 소비자가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꼬꼬면' 개발자인 이경규씨는 '앵그리꼬꼬면'의 개발 의도와 컨셉을 설명하고 선정된 50명의 '앵그리꼬꼬 프로슈머'와 함께 시제품 시식을 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규씨는 "'앵그리꼬꼬면'은 '꼬꼬면'을 선보일 당시 미공개했던 빨간 국물 레시피를 상품화하는 것"이라며, "제품 개발 컨셉은 신선, 화끈, 담백, 쫄깃 이 4가지가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강민수 팔도 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팔도의 30년 노하우가 들어있는 액상스프로 신선한 맛을 유지하고, 청양고추보다 5배 더 매운 하늘초 고추를 사용해 차원이 다른 숙성된 매운맛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