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국GM 또한 총파업 결의를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하고 있어 하투(夏鬪)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현대차 노조는 3일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전국의 대의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한다. 이 자리는 쟁의행위 돌입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다. 노조는 그간 9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임금인상안, 주간 연속 2교대 제안 등 주요 안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더 이상 교섭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지난주 교섭결렬을 선언했다.권오일 노조 대외협력실장은 "추가 교섭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쟁의발생을 결의하게 됐다"며 "회사의 입장변화가 있다면 교섭창구는 언제든 열려 있다"고 말했다.현대차, 기아차 노조와 함께 금속노조 산하에 소속돼있는 한국GM 또한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노조쟁의 찬판 투표를 진행중이다. 결과는 이날 오후 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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